교육훈련의 유효성 평가 모형들은 학습이 개인의 성과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이 동기, 전이 설계, 전이 풍토 3가지 요인들이 적당한 수준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교육훈련 유효성을 지원하는 이론들을 살펴봄으로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 모형의 당위성을 뒷받침하도록 한다.
가. 전이 동기에 관한 이론
전이 동기(Transfer Motivation)는 직무에 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에서 숙지한 지식과 기술을 사용하고자 하는 훈련참가자의 욕구로 설명할 수 있다(Noe & Schmitt, 1986). 훈련을 통해 습득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본인의 담당업무에 전이하는 행위로 이어져야 성과의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여기서, 왜 개인들이 자신들의 지식, 기술 및 의견을 그들의 작업 현장에 적용하고자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행동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으로는 기대 이론(Expectancy Theory), 평등 이론(Equity Theory), 목표설정 이론(Goal-Setting Theory)이 있다.
기대 이론과 관련하여 Deci(1975)와 Herzberg et al.(1959)은 동기의 효력을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표현하였다.
Motivation Forces = Expectancy × instrumentality × valence
이 공식에서 기대(Expectancy)는 개인들의 노력이 희망하는 성과 목표를 달성하였을 때 얻게 되는 결과에 대한 신념이다. 평등이론은 사람들은 공평하게 취급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며, Adams(1963)는 평등이 조직의 구성원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공평하게 취급된다는 인식으로 설명하였다. 목표설정 이론은 목표가 개인이 달성하고자 노력하는 행위의 목표가 된다는 것이다(Lim & Morris, 2006).
나. 교육훈련 전이 설계에 관한 이론
Thorndike & Woodworth(1901)는 교육훈련 환경, 반응, 조건이 훈련참가자의 현장 업무와 관련된 요인들과 일치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증가한다는 동일 구성요소 이론(Identical Elements Theory)을 주장하였다.
한편, Goldstein(1986)은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요한 원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원칙 이론(Principle Theory)을 제안하였는데, 이 이론에 따르면 전이되는 현장 환경과 꼭 일치하는 훈련 환경으로 설계하지 않아도 원칙을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Laker(1990)는 학습 환경이 작업현장과 동일한 환경이면 학습한 내용은 바로(Near) 활용 가능한 반면, 학습 환경이 작업환경과 상이하였다면 학습한 내용의 적용이 멀다(Far)는 Near & Far 이론을 주장하였다. Boldwin & Ford(1988)가 ‘교육훈련 내용과 프로그램이 현장을 반영할수록 전이가 보다 성공적이다’ 라고 주장한 것과 Noe(1986)가 주장한 ‘과제의 반복학습이 높을수록 전이가 보다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는 것은 모두 Near 이론을 뒷받침하는 예이다.
다. 전이 풍토를 지원하는 이론
Rouiller & Goldstein(1993)은 전이 풍토와 관련한 개념적인 틀을 제시하였는데, 전이 풍토는 2가지 유형의 작업 환경 역할로 구성이 된다. 작업환경 역할의 첫 번째 유형은 상황(situation)인데 훈련참가자가 그들이 학습한 것을 현장으로 돌아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회와 관련된 것이며, 두 번째는 결과(consequence)인데 훈련 참가자가 교육훈련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술과 태도를 그들의 직무에 적용한 후에 받게 되는 피드백이다. 연구자들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실증연구를 한 결과, 조직의 전이 풍토가 긍정적인 경우 교육훈련의 전이가 많이 발생함을 확인하였다.
Kozlowski & Salas(1997)에 의한 조직 이론은 변화의 필요성, 훈련된 기술의 전이가 작업 팀이나 하위 단위 및 조직 수준의 환경에서 적용된다는 것이다. 핵심 개념은 조직이 외부의 환경영향에 개방되어 있을 때, 하위 체계와 상위 체계는 환경적으로 관계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어 복잡한 업무도 하위의 개별적인 요소로 분산시킴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이러한 개념은 개인이 교육훈련을 통해서 습득한 지식, 기술, 태도가 팀이나 조직수준으로 통합될 때 훨씬 이점이 커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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